하나하나 먹으면서 감탄이 나오게 되던 빵들.
그리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그곳의 따스한 분위기.


비교적 먼 거리이기에 벌써 몇 달째 찾지 못하고 있지만,
가고싶은 마음은 항상 굴뚝같은 곳이다.



오늘따라 더더욱
고래빵의 포카치아와 제주 돌식빵, 그리고 시나몬롤이
아른아른거린다.




그런 의미에서
내 티스토리 첫 빵글을 고래빵으로 시작하고자 한다!!


(*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모두 1월 10일자 사진입니다.)




❤️ 시나몬롤



고래빵의 시나몬롤.

개인적으로 시나몬을 무지하게 좋아하는지라
안 먹어볼 수가 없었다.

겹겹이 있는 시나몬뭉텅이가 매우 맛있었다.
과한 인위적인 단맛도 없었고 겉은 파삭했다.
정말 정석스러운, 잘 만들어진 시나몬빵이었다.



❤️ 트러플 포카치아, 할라피뇨 포카치아



포카치아 중에서는
트러플, 할라피뇨 이 두 가지를 먹어봤다.

시나몬롤 다음으로 가장 기대했던 빵이었는데
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!!


특히 무척 진했던 핸드메이드 토마토소스.
직접 만드신 그 정성이 참 많이 느껴져서
먹는 내내 행복했다!!

포카챠는 말할 것도 없이 예술이었다.
빵 속이 엄청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촉촉했고,
각각의 향과 풍미가 매우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다.

+ 개인적으론 트러플 포카챠가 좀 더 취저였던 것 같다.



❤️ 제주 돌식빵 샌드위치



고래빵은 정말 모든 빵의 크기가 대박적으로 크다.
이 식빵도 그러했다.

이렇게 큰 식빵 진짜 첨 봤다!
그렇지만 그냥 크기만 한 빵은 절대 아니었다.


제주 돌식빵만의 매력이 있었다.

이 샌드위치에 들어간 소재료는
보이다시피 전혀 특별하지 않다.

돌식빵에서 나는 은은한 돌향(?)과
삼삼하면서도 은근히 담백 고소한 풍미가
이 샌드위치의 매력을 몇 단계 업!시켜주는 듯 했다.

팬에 구워서도 먹어보고 싶은 빵이다.



❤️ 유자팥빵



고래빵의 유자팥빵.

겉의 소보루에서 은은한 유자향이 난다.
사실 개인적으로
나는 유자나 오렌지 같은 상큼한 필링과 빵의 조합을
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.

그런 차원에서
이 빵은 팥맛을 해치지 않는 선까지만
유자맛을 내신 것 같아서
다행이었다.

속의 팥소는 팥순이가 제일 선호하는 통팥이었다.
투박한 느낌의 퍼석퍼석한 통팥이 맘에 들었다.


주관적인 소박한 희망사항으로는
유자맛이 스알짝 자리를 비켜주면
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... ㅎㅅㅎ



❤️ 치즈고래빵



왔다네 나왔다네.
갓빵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치즈고래빵 나왔다네!

세 가지 치즈를 쓰셨다는데
정말 깊이 있고 진한 치즈맛이 났다.

겉의 소보루와 안의 쫀득한 빵, 그리고 치즈의 조화가
퐌타스틱했다!!

갓빵으로 꼭 한번 먹어보고싶은
그런 빵이다.





아아아
이렇게 쓰고보니
더 가고싶다.


문득
조만간 가서
빵힐링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

이 곳만의 따스함과 빵향기가 그립다.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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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양회에 다녀온 이래로
나는 매우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.

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던 이전의 삶에서 벗어나
차원이 다른 기쁨과 사랑을 경험하였다.

나의 현 주소가
세상 속의 관점에서는
불확실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것 없는 듯 보일 것이다.

그러나 나는 믿는다.
기대하고 꿈꾼다.
나의 모든 행사가
큰 계획과 비전 아래 놓여있음을.

매일 매일이 기쁘고 즐겁다.
그 동안 알지 못했던/깊게 알고싶어하지 않았던
나의 모습과 특성을
장점과 talent를
하나하나 알게 되어가는 근래의 삶이
그저 감사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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